이따금 떠난 옛사람이 생각난다. 분명 내 인생에서 큰 의미를 갖고 있는
사람이지만 나의 곁에 있을 수 없다는 사실만으로 괴로와하던 그런 때는
이미 지났다. 이제와서 세세한것을 끄집어 내기에 마음속에 이미 엄청나게
많은 질문과 대답이 있었고 그런 시간은 이미 홀로 충분히 보냈으므로
돌아볼 필요도, 되담을 필요도 없다.
때로는 어디선가 마주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곤 했지만
다신 돌아오지 않을 것들이기에 행복했으며 아름다왔다고..그래서
이젠 돌아오지 않을 것들이라도 소중히 간직하고 있을 뿐이고,
마음이 아픈건 그것들이 이젠 내게서 떠나간 것이며 되찾을 수 없는것
이라는 것이 아니라 그 가운데에 있던 빛나고 영민했던 감수성이다.
이제 내가 바라는 것은 그런 것이다. 그 사람을 대신할 수 있는 사랑은
더 이상 찾지 않을테니 다만 그 때만큼의 감수성이라도 되돌아 왔으면.
나의 감정과 인간으로서의 필요한 면을 부지런히 되돌아보게 했던
그런 제대로 된 인간으로서의 감수성.
그 당시엔 계절별로 하늘 빛깔이 어땠는지, 내가 올려다 보는 하늘이
내 마음에 떠오르는 빛깔 그대로였지만 지금은 보고 있는 하늘 빛이 그냥
하늘색이구나 할 뿐. 아니 하늘을 제대로 보는 횟수조차 그 때보다 훨씬 덜하다.
내가 마음 아픈 것은 바로 그런 것이다.
옛사랑과 이미 너무나 많이 갈려버린, 걷고 있는 서로 다른 길이 아닌..
사람이지만 나의 곁에 있을 수 없다는 사실만으로 괴로와하던 그런 때는
이미 지났다. 이제와서 세세한것을 끄집어 내기에 마음속에 이미 엄청나게
많은 질문과 대답이 있었고 그런 시간은 이미 홀로 충분히 보냈으므로
돌아볼 필요도, 되담을 필요도 없다.
때로는 어디선가 마주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곤 했지만
다신 돌아오지 않을 것들이기에 행복했으며 아름다왔다고..그래서
이젠 돌아오지 않을 것들이라도 소중히 간직하고 있을 뿐이고,
마음이 아픈건 그것들이 이젠 내게서 떠나간 것이며 되찾을 수 없는것
이라는 것이 아니라 그 가운데에 있던 빛나고 영민했던 감수성이다.
이제 내가 바라는 것은 그런 것이다. 그 사람을 대신할 수 있는 사랑은
더 이상 찾지 않을테니 다만 그 때만큼의 감수성이라도 되돌아 왔으면.
나의 감정과 인간으로서의 필요한 면을 부지런히 되돌아보게 했던
그런 제대로 된 인간으로서의 감수성.
그 당시엔 계절별로 하늘 빛깔이 어땠는지, 내가 올려다 보는 하늘이
내 마음에 떠오르는 빛깔 그대로였지만 지금은 보고 있는 하늘 빛이 그냥
하늘색이구나 할 뿐. 아니 하늘을 제대로 보는 횟수조차 그 때보다 훨씬 덜하다.
내가 마음 아픈 것은 바로 그런 것이다.
옛사랑과 이미 너무나 많이 갈려버린, 걷고 있는 서로 다른 길이 아닌..
덧붙여서*
이글루 블로그에 있던 글입니다. 2004년 11월 22일에 쓴 글이군요. 쌍춘년을 맞아 결혼을 미루던 친구들이 결혼을 하기도 하고 처절히 커플을 저주하며 동고동락하던 동지들도 뒷통수를 치곤하는 요즘입니다 :) 하지만 나름대로 싱글로서의 삶도 나쁘지 않습니다. 감수해야할 것들은 적절히 넘기면 빈자리가 공백이라기보다는 여유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그런 현실적인 문제들보다는 그 시기에 가질수 있었던 (또 공유할 수 있었던) 다채로운 감정들이 이따금 그리울뿐, 이미 추억이라 이름 붙일 수 있던것들이기에 돌이켜보아도 아름답습니다. 남은 생에 또 어디선가 마주칠 만남을 위해 저는 그 시기가 저를 성장시켰다고 믿습니다. 진실로 아름다왔던 날들입니다. 감사하고, 소중히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진은 제가 찍은 사진이 아닙니다. 오래전에 저장해놨던것인데 요즘은 저작권문제로 저런 출처분명사진을 쓰기 겁나네요. 혹시 저 사진의 출처를 아시는 분은 코멘트 부탁드립니다. 나중에 적절한 사진 생기면 바꿔야겠어요.

